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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1>

 

4차 산업혁명의 거침없는 기술혁신으로 IC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신산업이 부상하고 있으며, 노동시장에도 큰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미래학자 마틴 포드는 로봇의 부상(The Rise of Robot)이라는 저서에서 인공지능 로봇의 발달로 많은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견하였다. 컨설팅업체 맥킨지가 201811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2030년까지 전체 일자리의 15~30%가 자동화로 인해 사라지게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기술혁신은 인류의 생활방식에 큰 변화를 야기해 기존의 많은 일자리를 사라지게 하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사회 수요를 반영한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도 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파생되는 첨단 산업분야인 인공지능, 반도체, 가상화폐, 블록체인 등에 융·복합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추세이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세계 주요 국가들은 새로운 사회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고등교육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급격한 사회 변화는 대학의 기능과 역할의 변화를 더욱 거세게 요구하고 있다. 교육부는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올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학혁신 지원방안을 지난 86일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 대응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을 대학혁신의 7대 혁신추진과제 중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학부교육의 강화와 4차 산업혁명에 의해 파생되는 신산업 인재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학사구조 개편과 학부교육의 혁신 모델 창출을 미래 사회를 대비한 교육혁신의 핵심 과제로 제시한 것이다.

   우리 대학도 융·복합 교육과정 활성화를 위한 학사제도 개선과 4차 산업혁명 유망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전공 설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226일 교무회의를 통해 융·복합 교육과정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이 제정되었고, 미래 산업 수요 맞춤형 단기융합 집중과정인 나노디그리 교육과정의 확산을 통해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 기반 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비한 성공적인 교육 혁신은 대학 본부 차원에서의 학사제도 개선이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미래 인재에 필요한 차별화된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담아낼 수 있는 구성원의 참여가 절실하다. 다양한 학문간 융합 교육의 활성화는 학과·전공간에 견고하게 구축되어 있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허무는 데서 비롯된다. 2020년대가 시작된 지금, 우리는 미래 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걸 맞는 교육체계 구축의 갈림길에 서 있다. 아무도 2020년대 대학의 미래를 섣부르게 예견할 수 없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길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사설2>

 

경자년(庚子年) 쥐띠 해가 시작되어서인지 문득 마우스가 연상된다. 제주의 넥슨 컴퓨터 박물관에서는 컴퓨터와 게임의 역사를 생생하게 살펴보고 체험하는 전시물을 만나볼 수 있다. 미국의 더글러스 엥겔바트(19252013)가 세계 최초로 발명한 초기 마우스도 전시되어 있다. 당시 컴퓨터는 버튼을 누르거나 키보드로 명령어를 입력해야만 작동됐기 때문에 마우스의 발명은 그야말로 획기적인 것이었다. 컴퓨터에 날개이자 손을 달아준 격이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10년 후면 자율주행차, 수소·전기차, AI 반도체 같은 핵심 미래 산업에서 세계 최상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한다. 지난 1217일 정부 20개 부처가 함께 내놓은 AI 국가전략에 따르면, 2030AI 경제효과는 최대 455조 원으로 우리나라는 디지털 경쟁력 세계 3, 삶의 질 세계 10위로 올라선다고 한다. 정부는 AI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9년까지 1조원을, 민간 반도체 회사는 한 해에만 수십조 원씩을 연구·개발에 투자할 것이라는 핑크빛 로드맵을 제시했다.

   미국과 중국의 선두 경쟁에도 한국은 세계 최초 기술인 5G와 세계 최고 기술인 D램을 여전히 주도하고 있다. 삼성·LG·현대·SK·롯데 등 국내 기업 대부분은 주요 비전으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대규모 R&D 투자, 해외 시장 공략 등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중이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를 내다본 것이다. 하지만 국내 AI 전문 인재 부족이라는 심각한 문제점을 한편으로 안고 있다. AI 관련 경험을 갖춘 전문 인재 선발 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 AI 인재 경쟁력은 미국 10점에 비해 5.2점으로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경영 전략상 디지털 역량 강화가 생존과 직결되는 국내 기업의 AI 인재 확보에 비상이 걸렸음을 의미한다.

   전자, 포털, 통신 등 기존의 ICT 업종 중심에서 AI의 적용 분야가 더욱 넓어지면서 AI 인력 부족은 모든 기업의 공통적인 사항이다. 지금처럼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각축전을 언제까지 펼칠 수는 없다. 이제는 중장기적 관점으로 자체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국가적 차원에서도 개방형 AI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고, 이것을 국내 중소·중견 기업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부족한 AI 전문 인력을 공유해야 한다. 글로벌 AI 연구벨트의 동남아 거점인 베트남의 경우도 매년 10만 명씩 AI 개발자가 나온다고 한다. 4차 산업 인프라 수준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인재 풀은 더 넓을 것이다. 우리와 같이 사회맞춤형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산학협력을 통해 AI 핵심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AI 인재 육성 역량을 높이기 위한 멘토의 역할에 더 앞장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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